[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현재 중동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맨 왼쪽)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셰이크 타밈 반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이 주최한 국빈 만찬 전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유튜브 영상 캡처)
15일 외신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현지시간) 카타르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의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 한국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초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등 외신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정 회장은 만찬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를 한 뒤 약 15초가량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후 셰이크 타밈 국왕과도 악수하고 짧게 인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막역한 사이인 정 회장의 카타르 방문은, 셰이크 타밈 국왕의 초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회장은 지난달 30일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해 국내 기업인들과의 회동을 주선하기도 했습니다.
정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것은 이번이 두번째 입니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바 있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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