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현대차그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100일 성과를 홍보하기 위한 ‘미국에 투자하기’ 행사에 초청됐습니다. 미 백악관에서 대규모 투자를 발표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참석 가능성에도 이목이 쏠립니다.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준공식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29일(현지시각)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30일 ‘미국에 투자하기’ 이벤트를 엽니다. 엔디비아, 소프트뱅크, 토요타 등 20곳이 넘는 글로벌 기업들의 최고 경영자(CEO)와 임원들이 자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차그룹도 초청을 받았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백악관 초청을 받은 것은 맞지만, 누가 참석하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앞서 정의선 회장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각) 백악관을 방문해 향후 4년간 미국에 210억달러(약 30조)를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정 회장은 당시 “4년간 210억 달러의 신규 투자를 추가로 발표하게 돼 기쁘다”면서 “우리가 미국에 진출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투자”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행사를 통해 취임 100일 만에 방위, 기술, 의료 등 미국에 광범위하게 투자한다며 전방위적인 홍보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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