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략 칼갈은 아우디…‘더 뉴 A5’ 신차 대열 합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
늘어난 휠베이스…쿠페형 스타일
총 7가지 트림으로 5789만원부터
2025-05-16 16:47:15 2025-05-16 17:11:39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프리미엄 중형 세단 ‘더 뉴 아우디 A5’로 한국시장에서 명예회복에 나섰습니다. 지난 몇 년간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어 온 아우디코리아는 연초부터 총 16종의 대규모 신차를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경기 김포시 에어로피스에서 열린 '더 뉴 아우디 A5' 프리뷰 행사장에 전시돼 있는 더 뉴 아우디 A5. (사진=표진수기자)
 
아우디코리아는 오는 3분기 공식 출시를 앞둔 ‘더 뉴 아우디 A5’를 16일 국내에서 최초 공개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7월 아우디 독일 본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모델입니다. 이달 초부터 국내에서 사전계약이 실시됐는데 총 7가지 트림에 가격은 5789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완전변경 모델로 내연기관과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전용으로 개발된 더 뉴 아우디 A5는, ‘프리미엄 플랫폼 컴버스천(PPC)’을 적용한 최초 세단입니다. 또한 고효율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MHEV Plus) 시스템을 탑재해 저속 주행 시 전기 모터로만 주행이 가능합니다.
 
휠베이스는 이전 모델보다 75mm(2825mm→2900mm) 길어졌고, 낮은 차체 디자인을 적용해 스포티한 매력을 더했습니다. 또한 후면 유리와 함께 트렁크가 개방되는 쿠페형 스타일로 색다른 매력을 구현했습니다. 실내에는 아우디가 개발한 고급 디지털 계기판 시스템인 11.9인치 ‘버추얼 콕핏 플러스(Virtual Cockpit Pl7us)’와 14.5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운전자 편의성을 강화했습니다.
 
지난 15일 경기 김포시 에어로피스에서 열린 '더 뉴 아우디 A5' 프리뷰 행사장에 전시돼 있는 아우디 A5 고성능 모델 '아우디 S5 '. (사진=표진수기자)
더 뉴 아우디 A5 고성능 모델 '아우디 S5' 실내(사진=표진수기자)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아우디코리아는 내연기관 모델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전기차 라인업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아직 충분히 구축되지 않은 한국 시장의 현실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아우디는 이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6 e-트론’과 고성능 전기차 ‘RS e-트론 GT’를 국내에 출시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바 있습니다. 동시에 Q7, Q8, Q6, A5 등 내연기관 기반 주요 모델을 추가하며 기존 고객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격적인 전략은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아우디는 올해 1~4월 국내 시장에서 총 2846대를 판매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870대)보다 약 52% 증가한 수치입니다. 최근 취임 1년을 맞은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대표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통해 모든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 아우디의 목표”라고 했습니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대표가 지난 15일 경기 김포시 에어로피스에서 열린 '더 아우디 A5' 프리뷰 행사에서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아우디)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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