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평균 지출 5500만원…할인한도 없는 카드 '눈길'
연회비 적고 목돈 결제 시 유용한 혜택
2025-06-16 14:37:58 2025-06-16 18:02:27
 
[뉴스토마토 유영진 기자] 결혼 등 목돈을 지출할 때 무제한으로 할인과 적립을 제공하는 카드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6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발표한 '결혼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신혼부부 결혼 평균 비용은 주택 구매 비용을 제외하고도 5500만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구체적으로 △혼수 1456만원 △예식홀 1401만원 △신혼여행 965만원 △예단 770만원 △예물 591만원 △웨딩패키지(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441만원 △이바지 141만원 등입니다.
 
롯데카드 'LOCA LIKIT 1.2'는 연회비 1만원에 전월실적 조건과 할인 한도가 없어 예비 부부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무조건 1.2% 할인, 온라인에서는 1.5% 할인을 제공합니다. 할인율이 크진 않지만, 할인 한도가 없다는 점에서 목돈을 결제할 때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EVERY MILE SKYPASS'는 연회비 3만9000원에 국내외 가맹점에서 대한항공 마일리지 1% 무제한 적립을 제공합니다. 해외가맹점에서는 1000마일 한도내에서 2% 적립과 동반 1인 국내 공항라운지 무료 입장 혜택도 있습니다.
 
현대카드 'the Green Edition3'은 국내외 가맹점 1.5% M포인트 적립을 한도 제한 없이 제공합니다. 연회비가 15만원으로 다소 높지만 현재 15만원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 일시적으로 발급받기 용이합니다. 국내 항공사, 여행사, 특급호텔, 면세점 및 해외 가맹점에서 5% 추가 적립과 전 세계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을 제공해 신혼여행 특화 상품으로 알려졌습니다. 적립한 M포인트는 'the Green 바우처'로 바꿔서 제휴 호텔이나 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나카드와 토스뱅크가 함께 내놓은 '토스뱅크 하나카드 Wide'는 전월실적 40만원 이용 시 전 가맹점 2%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전 가맹점 할인 카드는 통상 1~1.2% 할인을 제공하는 만큼 할인율이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다만 월 할인 한도가 10만원으로, 월 이용금액 500만원까지만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카드는 높은 할인율을 제공해 결혼 외 일상에서 사용하기 좋습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일상 카드는 할인율을 보는 것이 중요하지만, 고액 결제할 땐 할인 한도를 비교해야 한다"면서 "고액 결제 이후 카드 이용을 이어나가지 않을 거면 연회비도 같이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결혼처럼 일시적인 고액을 결제할 땐 할인 한도가 없는 카드가 사용에 유리하다. 사진은 왼쪽부터 'LOCA LIKIT 1.2', '카드의정석 EVERY MILE SKYPASS', 'the Green Edition3', '토스뱅크 하나카드 Wide' 모습.(사진=각 사 홈페이지)
 
유영진 기자 ryuyoungjin153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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