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내란특검 2차 출석…오늘도 '묵묵부답' 조사실 향해
2025-07-05 09:34:18 2025-07-05 10:49:24
[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윤석열씨가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소환됐습니다. 지난달 28일 1차 출석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윤씨는 5일 오전 9시쯤 차에서 내려 내란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현관 앞에 도착했습니다. 윤씨는 '국민께 한 말씀 해달라', '오늘도 사과하지 않느냐' 등 취재진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내란특검은 윤씨를 상대로 체포영장 집행 저지 의혹,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의혹, 비상계엄 전후 국무회의 상황과 외환 혐의 등을 조사·확인할 방침입니다.
 
내란특검은 앞서 윤씨에게 2차 소환 조사일을 1일 오전 9시로 지정해 통보했지만, 윤씨 측은 3일 내란혐의 형사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불응했습니다. 이에 특검은 이날 오전 9시로 출석 일시를 재지정했습니다. 윤씨 측은 이마저도 오전 10시로 출석시간을 늦춰달라고 요구했으나, 특검이 받아들이지 않자 '10∼20분가량 늦더라도 9시쯤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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