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수해 복구’ 성금 잇따라…긴급구호 지원도
삼성 30억, SK·현대차·LG·포스코·한화 20억 성금
2025-07-22 09:35:51 2025-07-22 14:59:59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주요 대기업들이 최근 전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로하고 수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기탁하는 등 지원에 나섰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수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파견된 '삼성전자서비스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팀'이 특별 점검 서비스를 실시하는 모습. (사진=삼성그룹)
 
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전날 이재민을 위로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30억원을 기부했습니다. 성금 기부에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물산 등 8개 관계사가 참여했습니다
 
삼성은 성금 기부 외에도 피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는 삼성이 대한적십자사 후원을 통해 제작한 긴급 구호물품 세트와 텐트형 이동식 임시 거주 공간인 재난구호 쉘터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또한 삼성은 가전제품 수해 복구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피해 고객들에 금융지원도 제공합니다
 
SK그룹은 피해 복구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의 성금을 기탁하고 3억원 상담의 구호 물품을 지원합니다. 성금은 피해지역 복구 등에 쓰이며 구호 물품은 이재민들의 일상 생활 회복에 지원될 예정입니다. 또한 SK하이닉스·SK텔레콤 등 그룹 관계사들도 이재민들에 대한 구호 물품 지원과 함께 스마트폰 충전 부스 및 보조배터리 같은 통신 편의 시설을 제공하는 등 구호에 나섰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20억원을 전달하고 긴급 복구 지원 활동을 펼칩니다. 성금과는 별도로 피해 지역에 세탁·방역 구호차량 6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돕고 있습니다. 또한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하고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현대차그룹의 세탁 구호 차량 (사진=현대차)
 
LG그룹 역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을 돕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습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모포류, 의류, 생활용품 등 재난 발생 시 이재민에게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된 긴급구호 키트도 전달할 계획입니다. LG 계열사도 현장에서 침수 가전 수리, 생활필수품 및 무선 통신 서비스 지원 등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칩니다
 
포스코그룹도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20억원을 출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홀딩스·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이앤씨·포스코퓨처엠·포스코DX가 뜻을 모아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기로 했습니다. 
 
한화그룹은 20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고 긴급 생계비, 임시 주거지 마련, 생필품 제공 등의 지원을 신속하게 집행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집중호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 및 대출 상환 유예, 사고보험금 접수 편의 및 신속 지급 등 특별 지원을 실시하고 한화오션은 극심한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의 수해복구를 위한 차량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식사를 지원합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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