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주완, 퀄컴 CEO에 선물…“미래 함께 열자”
전신 금성사 라디오 복원판 전달
모바일부터 전장까지 협력 지속
2025-07-22 14:24:37 2025-07-22 14:51:37
[뉴스토마토 박혜정 기자]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CEO)이 미국 반도체 팹리스(설계 전문)인 퀄컴의 크리스티아누 아몬 CEO에게 국내 최초 라디오 모델인 금성사(현 LG전자)의 A-501을 복원한 제품을 선물하며 양사 협력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는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링크드인 계정에 조주완 CEO에게 한국 최초의 국산 라디오인 A-501의 복원 제품을 선물로 받았다며 사진과 함께 게시글을 올렸다. (사진=SNS 캡쳐)
 
22일 아몬 CE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링크드인 계정에 LG전자의 A-501 라디오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는 “조주완 CEO로부터 퀄컴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의미 있는 선물을 받았다”면서 “조 CEO에게 감사를 표하며, A-501은 기술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공동 약속을 상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CEO는 댓글을 통해 “퀄컴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축하의 의미뿐 아니라 양사의 새로운 시작을 기리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A-501은 LG전자의 비전과 결단력, 선구적인 정신이 어디에서부터 시작했는지를 상기시킨다”며 “이와 같은 사고방식이 LG전자와 퀄컴 모두 발전시킬 것으로 믿는다. 경계를 허물고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아몬 CEO도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호응했습니다. 
 
LG전자와 퀄컴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5’에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과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을 하나의 칩으로 통합 제어할 수 있는 'xDC 플랫폼'을 함께 선보인 바 있습니다. 
 
두 CEO는 지난해 7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만나 전장과 온디바이스 AI를 중심으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G전자는 과거 모바일(MC) 사업본부 시절부터 퀄컴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박혜정 기자 sunright@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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