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인도네시아에 초거대 AI 데이터센터 설립
1000억원 규모…2026년 완공 계획
그룹 역량 총동원…배터리 솔루션·냉각 기술 등 지원
2025-08-06 11:56:17 2025-08-06 14:03:56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LG CNS(엘지씨엔에스(064400))가 해외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따냈습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약 1000억원 규모의 초거대 AI데이터센터를 2026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 
 
현신균 LG CNS 대표(왼쪽 두번째)와 시나르마스 그룹 계열사인 에스엠플러스(SM+)의 빌쳉(Bill Cheng) 회장(왼쪽 세번째) 등이 계약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LG CNS)
 
LG CNS는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3위인 시나르마스 그룹과의 합작법인 'LG 시나르마스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통해 현지기업 'KMG'와 이번 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KMG는 1단계 구축 사업 이후 총 수전용량을 220㎿까지 확장해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만들 계획입니다. 
 
LG CNS는 이번 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원 LG’ 통합 솔루션을 적용해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노하우와 LG전자의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솔루션 등을 지원합니다. 최대 130㎾에 달하는 고집적 랙(IT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적재하도록 만든 구조물)을 차질 없이 지원할 수 있는 전력 시스템도 구축합니다. 이는 일반적인 데이터센터 랙 한 개에 필요한 전력량의 24배 수준으로, 하나의 랙에 가능한 많은 수의 GPU를 적재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AI데이터센터에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집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LG CNS의 데이터센터 역량을 결집해 고객가치를 혁신할 최첨단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발판 삼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지역으로 AI데이터센터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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