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싱가포르 구독 서비스…동남아 공략 가속화
말레이·태국서 1만 건 돌파…대만까지 확대
2025-08-12 11:53:17 2025-08-12 14:19:26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LG전자가 싱가포르에서 구독 전용 브랜드샵을 첫 오픈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시행에 나섰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와 태국, 대만 등에서 구독 서비스로 성과를 내는 가운데 싱가포르에까지 진출하면서 동남아시아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양상입니다. 
 
LG전자 관계자들이 싱가포르 구독 전용 브랜드샵 오픈 기념으로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최근 LG전자는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맞춤형 전략을 더한 글로벌 구독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가전 구독은 정기적인 소모품 교체 및 점검 등의 서비스 케어를 제공하며, 초기 구매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를 저렴하고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끌어낸 것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 5월 월 판매 구독 계정 수가 처음으로 1만건을 넘겼습니다. 초기 정수기 구독만 하던 LG전자는 2023년 이후 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 대형 프리미엄 가전으로 대상을 늘렸고, 그 결과 시장의 다른 업체들도 LG전자를 따라 전략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구독 서비스 시작 9개월 만에 누적 계정 수 1만건을 돌파했습니다. 최근 치앙마이, 나콘랏차시마 등 주요 도시에 서비스 홍보를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했으며,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대만으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만은 구독 서비스 초기 단계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구독 사업을 서비스 중인 나라에서 차별화된 케어 서비스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으로 고객 유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나아가 지속적으로 신규 론칭 국가를 늘리며 글로벌 소비 트렌드에 맞춰 사업을 적극 확대할 방침입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