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클라우드, 상반기 거래액 13조 돌파…2년 만에 10배 성장

글로벌 거래액 91% 차지…유럽·미주·아시아 고른 성장매출 1588억·EBITDA 388억 흑자 전환…수익성 강화AI 기반 Data·SaaS 사업 매출 92%↑…핵심 성장 동력 부상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야놀자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 야놀자클라우드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통합 거래액 13조8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2023년 상반기 1조3000억원 대비 2년 만에 약 10배 이상 성장한 수치입니다. 

 

해외 거래 비중은 91%로 유럽·중동 지역이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해 6조40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미국·남미 지역은 105% 성장해 4조2000억원,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은 129% 증가해 2조원 규모로 확대됐습니다. 

 

재무 성과도 크게 개선됐는데 매출은 2023년 상반기 593억원에서 올해 1588억원으로 2.7배 확대됐습니다.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2년 전 적자에서 388억원으로 전환됐습니다. 조정 EBITDA 마진율은 24.4%로 수익성 중심의 구조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고성장의 핵심에는 Data·SaaS(데이터·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사업 중심의 포토폴리오 변화에 있습니다. 야놀자클라우드의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및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92% 성장했습니다. 조정 EBITDA 비중도 35%까지 확대돼 높은 수익성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야놀자클라우드는 여행 산업 특화 버티컬 AI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Data·SaaS 역량을 쌓아왔고 높은 성장성과 글로벌 확장을 통해 이를 실적으로 현실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를 강화하고, 호텔 운영 자동화 및 고객 맞춤형 개인화 기술까지 구현해 글로벌 트래블 테크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야놀자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 야놀자클라우드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통합 거래액 13조8000억원을 돌파했다.(이미지=야놀자)

 

신상민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