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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프라임]삼성의 거버넌스
2025-09-01 06:00:00 2025-09-01 13:45:17
[뉴스토마토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지난 8월11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됐다는 속보가 떴습니다. 세상은 이슈의 중심에 있던 두 사람의 사면을 두고 떠들썩했습니다. 두 사람에게 시선이 집중된 탓에 또 다른 논란의 주인공 최지성 전 실장과 장충기 차장이 풀려난 것엔 별 관심이 없는 듯 보였습니다. 
 
최지성과 장충기 두 사람은 각각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의 전 실장과 차장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연루, 2017년 8월 기소(뇌물공여)돼 유죄 판결을 받은 인물입니다. 바로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을 동원해 찬성표를 던지게 만든 실무자들입니다. 
 
삼성물산에 불리한 합병비율을 놓고 국민연금이 삼성 손을 들어주게 압력을 행사한 사건은 국제투자분쟁(ISDS)으로 옮겨 갔고 결국 삼성이 사고 친 일을 한국 정부가 대신 손해배상하란 판결을 받았습니다.(한국 정부 항소로 다시 재판 중) 그러나 이재용 회장은 부당 합병·회계 부정 혐의 재판에서 지난 7월 대법원에 최종 무죄 선고를 받았고, 실무를 맡았던 최 실장, 장 차장도 모두 사면복권된 것입니다. 
 
온 국민의 눈에 빤히 보이는 무리수를 두고 엄청난 후폭풍을 겪은 삼성이지만 ‘어쩌면 해피엔딩’입니다. 삼성이라서 가능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두 사람의 노고(?) 덕분에 삼성그룹은 일차적인 거버넌스 문제를 정리했지만, 그들이 채운 단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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