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울산 북항터미널 공사 현장서 노동자 사망
2025-09-05 12:10:07 2025-09-05 14:50:53
서울 시내 한 공사 현장. (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대우건설이 시공 중인 울산 북항터미널 공사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2시50분경 북항터미널 3탱크 데크플레이트 구간에서 바닥 청소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노동자 1명이 쓰러졌습니다. 
 
동료 노동자가 즉시 사고를 보고해 탱크 상부로 옮겨져 응급 조치를 받은 뒤 울산대학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오후 8시54분경 사망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먼저 당사 울산 현장에서 소중한 인명이 희생된 것에 대해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작업이 이루어진 LNG 탱크 내 데크플레이트 위에는 총 8명의 작업자가 있었고 이 중 3명이 바닥 청소 작업을 하던 중 희생자가 갑자기 쓰러져 바로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하셨다”며 "현재 부검이 예정돼 있어 결과가 나와봐야 정확한 사망원인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부검 결과와 상관없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현장 보건 시스템을 재정비할 예정"이며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기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피해자와 유가족분들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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