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동거인 비방 영상 올린 유튜버 10여명 고소
2025-09-16 16:51:51 2025-09-16 17:04:00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자신과 동거 중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대표와 관련해 비방 영상을 올린 유튜버들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현재 최 회장 등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지난해 10월 고소한 유튜버 10여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 측은 이들이 동거인 김 대표의 과거사나 가족들에 대한 허위, 악성 정보를 확대 재생산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 회장 측은 유튜브 운영 주체인 구글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요청해 소송 전 증거 조사 절차인 증거개시(디스커버리) 절차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이들 일부 유튜버의 신원을 특정했습니다. 이후 확보한 정보를 경찰에 추가 증거 자료로 제출한 상태입니다. 
 
앞서 회장 측은 지난 2021년에도 자신과 김 대표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방송한 유튜브 채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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