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전경. (사진=식약처)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인 화장품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합니다.
식약처와 중기부는 18일 오후 1시부터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글로벌 화장품 수출 규제·관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화장품은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1위 품목입니다. 식약처와 중기부는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주요 화장품 수출국의 규제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통상 환경 변화로 화장품 수출 기업들의 관세 관련 애로 사항이 심화된 만큼 화장품 품목 관세 정보 및 원산지 증명 등 대응 방안 등을 소개하는 '국가별 화장품 품목 관세정책 변화 및 대응 요령' 세션이 별도로 마련됐습니다.
또 미국 화장품규제현대화법(MoCRA)에 따른 화장품 규제 동향 및 주요 통관 거부 사례, 주요 화장품 규제 국가인 유럽(영국 포함)·중국의 주요 규제 내용 및 대응 전략 등을 소개합니다. 이 밖에 국가별 할랄 제도 간 차이점 및 대응 전략 등도 공유되며, 기업과 규제·관세 전문가 간 1대1 상담도 병행 진행됩니다.
신준수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K-화장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규제 외교 및 안전성 평가제 도입 등 비관세 장벽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최근 유럽·미국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화장품 규제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인 화장품이 지금과 같은 글로벌 위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중기부도 수출 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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