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희망인천’ 3단계 지원… 홈플러스 피해 소상공인 우선 지원
2025-09-19 13:28:04 2025-09-19 14:45:50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인천광역시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2025년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3단계 지원에 나섭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올해 1월 1단계에서 250억원, 지난 5월 2단계에서 1770억원을 지원했으며, 이번 3단계에서는 총 255억원이 투입됩니다. 특히 홈플러스 폐점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심사기준을 완화하고 우선 지원할 예정입니다. 
 
(사진=인천시)
 
지원 대상은 인천시에 사업장을 둔 모든 소상공인이며,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대출 후 3년간 이자 지원 혜택이 주어지며, 상환 방식은 1년 거치 후 5년간 분할상환입니다. 인천시는 1년 차에는 2.0%, 2~3년 차에는 1.5%의 이자를 지원하고, 보증수수료도 연 0.8% 수준으로 낮춰 금융 부담을 줄일 계획입니다. 
 
다만 △최근 6개월 내 신용보증재단 보증 지원을 받은 경우 △보증 금액 총합이 1억원 이상인 경우 △보증 제한 업종(도박·유흥·향락·담배 관련 업종 등) △연체·체납 등 보증 제한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는 지원에서 제외됩니다. 단 홈플러스 폐점 피해 업체에는 일부 예외 기준이 적용됩니다. 
 
상담 및 신청은 오는 24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가능하며, 온라인 ‘보증드림’ 앱 또는 인천신용보증재단 각 지점을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김진태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3단계는 기존에 지원받지 못한 소상공인과 예기치 못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생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소상공인과 함께 지역경제 회복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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