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워너브라더스 손잡고 해외로…KT는 디즈니+ 1만원대 요금제 협력
티빙, 아시아태평양 17개 지역 HBO Max 내 브랜드관 론칭
KT, IPTV고객 프로모션 기간 가입 시 월1만9900원으로 디즈니+까지 이용
2025-10-16 18:08:55 2025-10-16 18:08:55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 워너브라더스의 손을 잡고 아시아·태평양 17개 지역에 진출합니다. KT(030200)는 디즈니플러스와 1만원대 요금제를 출시하며 협력관계를 공고히합니다. 해외 진출과 내수 매출 확장을 위해 타 사업자와 협력 맺기가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CJ ENM(035760)은 16일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와 K-콘텐트 글로벌 확산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트너십에 따라 티빙은 워너브러더스의 글로벌 OTT인 HBO 맥스 내에 티빙 브랜드관을 내년 초 개설하게 됩니다. 
 
 
서비스 지역은 홍콩, 대만,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17개 지역인데요. 이를 위해 티빙은 다음 달 초부터 티빙 콘텐트를 HBO 맥스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CJ ENM과 워너브라더스는 공동 투자·기획을 통해 새로운 K-콘텐트를 제작하고 HBO 맥스를 통해 이를 공개하는 것도 추진합니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독창적 콘텐트 역량을 갖춘 CJ와 스토리텔링의 명가 워너브라더스가 만나 K-콘텐트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너브라더스는 디스커버리 채널과 HBO, CNN, HBO맥스 등을 보유한 기업으로 전 세계 220여개 국가와 지역에 50여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이번 협업을 통해 티빙은 콘텐트 유통 채널을 늘리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시청자들에게 직접 다가갈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모델들이 모든G 전용 메뉴 화면 앞에서 지니 TV 디즈니+ 모든G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KT는 디즈니플러스와 협력관계를 더 공고히합니다. 기존 모바일과 인터넷(IP)TV 결합 요금제를 제공해 왔는데, 이번 전략적 제휴로 1만원대 요금제도 선보입니다. KT는 다양한 요금제 제공을 통해 기존 유료방송 고객 락인효과를, 디즈니플러스는 한국에서의 영향력을 높이는 등 내수 고객을 확보하려는 차원입니다. 
 
이들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실시간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 디즈니플러스를 통합 제공하는 IPTV 요금제 지니 TV 디즈니+ 모든G를 17일부터 선보입니다. 매주 주말 최신 영화 1편이 기본 제공되며, ‘살인자 리포트’, ‘킹 오브 킹스’ 등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요금제는 지니 TV 모든G(1만7600원)와 지니 TV 디즈니+ 모든G(2만1500원) 2종인데요. 출시기념으로 내년 1월31일까지 지니 TV 디즈니+ 모든G 가입 고객에게 매월 1600원의 기본요금 할인을 제공합니다. 요금제를 해지하기 전까지 월1만9900원으로 혜택이 제공될 방침입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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