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액결제·정보유출 피해자 5개월간 데이터 100GB 제공
2025-10-29 15:45:35 2025-10-29 16:12:51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030200)가 무단 소액결제와 정보 유출 피해자에 대한 보상안을 발표했습니다. 5개월간 데이터를 제공하고, 15만원 상당 요금할인이나 단말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KT는 29일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한 추가 고객 보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앞서 KT는 지난 21일부터 피해자들에 대한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KT 광화문 사옥. (사진=뉴스토마토)
 
KT는 소액결제와 정보 유출이 확인된 피해 고객들에게 5개월간 100G 상당의 무료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15만원 상당의 통신요금 할인 또는 단말 교체를 원하는 고객에겐 단말 구매금 할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368명, 피해액은 2억4000만원입니다. 불법 초소형기지국(펨토셀)에 접속돼 가입자식별정보(IMSI), 단말기식별번호(IMEI), 전화번호 등이 유출된 이용자는 2만2000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통신요금 할인은 월 휴대폰 요금에서 차감되고, 단말 교체 할인은 KT에서 구매한 신규 단말기로 기기변경시 약정할인 금액에 추가 할인이 적용되는 방식입니다. 
 
KT는 관련 문의에 응대하기 위해 보상이 완료될 때까지 24시간 전담 고객센터를 운영합니다. 보상 대상 고객들에겐 11월 첫 주에 추가 문자 안내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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