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대한전선은 베트남 생산법인 대한비나의 설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11일(현지시각) 기념식을 열고, 글로벌 시장 도약을 다짐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자 17명과 우수직원 4명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습니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각) 베트남 생산법인 대한비나의 설립 2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지난 2005년 설립된 대한비나는 고압·중저압 전력케이블과 가공선 등 주요 제품을 생산하며 베트남 내 대표 케이블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1403억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베트남 내 유일한 400킬로볼트(kV)급 초고압 케이블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베트남 동나이성 롱탄 산업단지 내에 조성되는 신규 공장은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신규 공장이 들어서면 대한비나는 베트남 내 유일한 400kV급 초고압 케이블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됩니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비나는 지난 20년간 축적한 생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베트남은 물론 글로벌 전력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지속 성장함으로써 대한전선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축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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