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2026년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팬덤 예능부터 스타 군단을 앞세운 드라마, 탐사 다큐멘터리 확대로 탄탄한 콘텐츠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웨이브는 이달부터 굵직한 독점 콘텐츠를 연이어 공개하며 내년 독보적인 장르 차별화로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19일 발표했습니다.
(사진=웨이브)
오는 23일 공개되는 재난 스릴러 '콘크리트 마켓'은 대지진 이후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에서 생긴 황궁마켓에서 새로운 질서를 만들려는 사람들이 목숨을 건 생존에 맞서기 시작하는 재난 드라마입니다. 극장 개봉 버전을 7부작 시리즈 완전판으로 재구성해 OTT만의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거장 헨리 셀릭 감독의 명작 '코렐라인' 4K 리마스터링 버전을 지난 18일부터 OTT 독점으로 공개했습니다.
오는 20일에는 지드래곤, 제니, EXO, 아이브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총 출동하는 2025 멜론뮤직어워드(MMA2025)를 OTT 독점 생중계합니다.
내년 예능 전략의 핵심 키워드는 팬덤과 논쟁입니다. 피의 게임 시리즈가 내년 6월, '피의게임X(가제)'로 돌아옵니다. 더욱 치열하고 교묘해진 심리전으로 무장해 서바이벌 장르 팬들의 기대를 모을 전망입니다.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는 내년 9월 시즌2로 공개됩니다. 이에 앞서 3월에는 가짜뉴스 속 진실을 찾는 리얼리티 게임 쇼 '베팅 온 팩트'를 론칭합니다. 장동민, 진중권, 정영진 등 논쟁에 특화된 패널들이 출연해 경쟁하고, 때로는 협력하며 지적 유희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방송사와의 전략적 협업과 오리지널 투자를 통해 라인업을 꾸렸습니다. 아이유와 변우석이 출연하는 '21세기 대군부인'을 비롯해 지성, 박희순, 원진아 주연의 회귀 법정물 드라마 '판사 이한영', 남지현, 문상민 출연 영혼 체인지 로맨스 '은애하는 도적님아' 등입니다. 서지혜, 고수의 미스터리 복수 스릴러 '리버스'는 웨이브 오리지널로 공개됩니다. 하반기에는 치열한 삼국통일 과정을 그려낼 대하 드라마 '문무'가 제공됩니다.
(사진=웨이브)
저널리즘 깊이를 더한 웰메이드 범죄 추적 다큐멘터리도 공개됩니다. 1월에는 '그것이 알고 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제작진이 참여, 실제 사건 당사자들의 자필 편지를 바탕으로 범죄 심리를 분석하는 '읽다'를 웨이브가 독점 공개합니다.
5월 '사이비헌터(가제)'가 공개됩니다. 사이비 종교 연구가 탁명환 소장의 피살 사건과 그 배후를 추적하는 3명의 아들을 조명하며 사회적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사기꾼, 살인마, 사이비 교주 등 전 국민을 분노케 했던 주요 사건 범죄자를 더 깊이 있게 취재한 '악인취재기'는 7월 시즌3로 돌아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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