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신안산선 전 현장 특별안전대책 착수
2025-12-19 17:09:35 2025-12-19 17:25:40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여의도 신안산선 4-2공구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와 관련해 19일 사고 현장을 직접 찾아 주간사로서 신안산선 전 구간을 대상으로 한 즉각적인 특별안전대책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안전대책은 신안산선 전 현장을 대상으로 하며, 본선과 정거장, 환기구, 연결 구간 등 모든 공정이 포함됩니다. 특히 지하 굴착, 터널 공사, 구조물 해석·설계 등 사고 위험이 높은 고위험 공정을 중심으로 추진됩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를 특정 현장의 문제로 보지 않고, 전사적인 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할 매우 엄중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단기적인 사고 수습에 그치지 않고,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고위험 공정에 대해서는 공법과 작업 순서, 장비와 인력 투입 방식 등을 처음부터 다시 점검하고, 위험 요인이 확인될 경우에는 작업 방식을 바꾸거나 필요시 공사를 멈춘 뒤 보완 조치를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할 방침입니다. 특히, 지반 상태 변화, 구조물의 안정성, 작업 공간이 좁은 구간 등 현장별로 사고 가능성이 높은 요소를 집중 점검해, 공정별·현장별 맞춤형 개선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회사 내부 점검에 그치지 않고, 외부 구조·지반·안전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합니다. 이를 통해 기존 안전관리 기준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점검 결과는 즉시 현장에 반영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 원도급사와 협력사도 모든 작업에 동참해 동일한 안전 기준을 적용합니다. 협력사 작업에 대해서도 사전에 위험 요소를 평가하고, 작업 승인과 사후 점검까지 전 과정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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