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 남태훈 사장 취임 9년 만에 부회장 승진
오너 3세 경영 체제 강화…정기 임원 인사 단행
2025-12-23 11:38:21 2025-12-23 14:04:13
남태훈 국제약품 부회장. (사진=국제약품)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국제약품(002720)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남태훈 대표이사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는 핵심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성장 전략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의 일환입니다.
 
남 부회장은 국제약품 오너 3세로, 2009년 입사 이후 17년 만이자 2017년 대표이사 사장 취임 후 9년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오너 3세 경영 체제의 공고화 과정이자 경영권 승계가 본격화하는 대목입니다.
 
남 부회장은 입사 이후 마케팅, 영업, 관리 부서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치며 경영 전반에 대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대표이사 취임 이후에는 영업·마케팅 중심의 조직 재정비를 통해 비용 구조와 사업 구조 개선을 주도했으며, 영업·생산·품질 등 핵심 기능을 총괄하며 연구개발(R&D)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도 힘썼습니다.
 
향후 남 부회장은 최고운영책임자(COO) 역할을 포함해 사업 전반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총괄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기업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이번 인사에선 기술·연구개발 부문 핵심 임원에 대한 승진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1992년 입사한 김영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중장기 기술 전략 수립과 신약 개발,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를 책임집니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핵심 미래 사업의 실행력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인사"라며 "연구개발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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