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넘어 유럽까지 '방산·AI' 진격
19년만 이탈리아 총리 방한…반도체 협력 MOU도
2026-01-19 16:33:44 2026-01-19 16:38:34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9일 청와대에서 한-이탈리아 정상회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만나 방산을 비롯해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실세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 방한 이후 곧바로 유럽 정상이 한국을 찾은 겁니다. 
 
이 대통령과 멜로니 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는 명칭에 맞춰 미래지향적 수준으로 관계를 더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가의 미래가 달린 과학 분야의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AI와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으로 협력의 지평을 넓히고 방산 분야에서도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별도로 채택한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광물 안보 파트너십(MSP) 등 다자간 대화체를 핵심 광물 공급망 개발을 위한 공동 노력 강화도 명시했습니다. 
 
반도체 및 AI 관련 양해각서(MOU)도 체결했습니다. 양국은 '반도체 산업 협력 MOU'에 인공지능(AI) 등 첨단 분야를 포함한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쳐 비즈니스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공공부문과 민간 부문 양쪽 모두 공급망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활성화한다는 내용을 포함했습니다.
 
이날 멜로니 총리의 방한은 이탈리아 총리로서 19년 만의 방한인데요.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첫 방한 유럽 정상이자, 청와대 복귀 후 첫 해외 정상의 방문이기도 합니다. 
 
멜로니 총리는 이날 회담에 "평소 이 대통령의 실용적 접근 방식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해왔기에 우리가 당면한 국제적 위기 상황이나 현안에 대해 고견을 항상 듣고자 한다"며 "꼭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초청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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