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KGM이 지난해 매출 4조원을 돌파하며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친환경 라인업 확대와 글로벌 시장 공략이 맞물리며 실적 개선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전동화 모델을 앞세운 수출 물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며 체질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20일 KGM에 따르면, KGM은 2025년 매출이 4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2023년 이후 3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연간 영업이익은 536억원으로 전년 대비 4배 이상(336%) 증가했으며, 2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 같은 성장세의 배경에는 신차 출시 확대와 전동화 라인업 강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KGM은 무쏘 EV와 토레스·액티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신차를 선보이며 제품 경쟁력을 높여왔습니다.
전동화 및 친환경 모델은 전체 판매 물량의 32.4%를 차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무쏘 EV는 국내 최초의 전기 픽업 모델로, 픽업 특유의 실용성과 전기차의 효율성을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액티언은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타일의 디자인과 실용성을 결합해 기존 SUV와 차별화된 스타일을 강조했으며,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강인한 디자인에 효율적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친환경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췄습니다.
수출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2025년 수출 물량은 7만286대로 전년 대비 12.7% 증가하며 11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유럽과 중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신제품 론칭이 확대되고, 페루와 스페인 등 주요 국가에서 관용차 공급이 늘어난 것이 수출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튀르키예 시장은 KGM의 핵심 수출 거점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해 튀르키예에서만 1만3337대를 판매하며 전체 수출의 약 19%를 차지했고, 시장 진출 이후 누적 판매 5만대를 돌파했습니다. SUV 선호도가 높은 튀르키예 시장에서 토레스 EVX와 무쏘 EV 등 전동화 모델이 판매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KGM은 올해도 신차 출시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난 1월 출시한 신형 무쏘는 강인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도심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픽업 모델로 출시 초반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달 초 기준 누적 계약 대수가 5000대를 넘어서며 국내 픽업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2월 누계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KGM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 1월 출시한 신형 무쏘와 상품성 개선 모델 등 라인업 확대를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성장세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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