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당 어려울 때 누군가 희생"…주호영에 '선당후사' 주문
"이진숙도 당 위헤 역할 할 부분 많아"
"이정현, 나와 생각 다르나 결정 존중"
2026-03-25 21:36:09 2026-03-25 21:38:49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주호영 의원이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데 대해 "당이 어려울 때는 누군가 희생을 감내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선당후사를 주문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 대표는 25일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주호영 의원이 우리 당이 어려울 때 늘 함께했고, 선당후사의 자세로 당을 이끌어 오셨다"며 "지금까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당을 위해 헌신하셨던 것처럼 이번에도 당을 위한 결정을 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주 의원이 후보가 되면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곳에 한동훈 전 대표가 들어오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것이란 해석도 있었는데요. 이에 장 대표는 "컷오프가 누구를 염두에 두고 계산됐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억측"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주 의원과 함께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서는 "우리 당의 정치인으로서 여러 역할을 할 부분이 남아 있다"며 "대구시장이 아니더라도 당을 위해 역할을 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고, 당은 필요한 경우 이 전 위원장에게 어떤 역할을 맡길 수 있을지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에 대해 "저와 생각이 다른 부분이 분명히 있다"면서도 "이 위원장을 모신 것은 그분의 정치적 경험과 자산을 국민의힘의 에너지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대표의 뜻대로 할 것이라면 공관위는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이 다르더라도 치열한 의견 교환은 있을 수 있다. 조율을 하더라도 의견이 맞지 않는다면 공관위원장으로서 내린 최종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장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공관위가 결정한 의견을 존중하는 게 당대표의 역할이지만, 과정에서 조정이 필요하다면 그러한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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