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경쟁 두렵지 않아…최적의 솔루션 제공할 것”
2026-03-26 10:53:02 2026-03-26 10:53:02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LG전자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의 시장 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글로벌 OLED TV 시장 절반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최적의 솔루션을 앞세워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올해 1분기 TV 시장에 대해서는 지난해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백선필 LG전자 MS사업본부 디스플레이 CX담당 상무는 25일 서등포구 그라운드 220에서 열린 ‘2026년형 LG전자 TV 신제품 설명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이명신 기자)
 
백선필 LG전자 MS사업본부 디스플레이 CX담당 상무는 25일 서등포구 그라운드 220에서 열린 ‘2026년형 LG전자 TV 신제품 설명회’에서 삼성전자가 OLED TV 시장에서 30%대 점유율을 기록한 것에 대해 “삼성 등 경쟁사들과 OLED 업종에서 경쟁하면 시장이 확대되고, 기술이 발전되는 면이 있어 우리는 경쟁을 꺼리지 않는다”면서 “올레드가 줄 수 있는 가치를 새롭게 만들고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자사 웹OS(webOS) 플랫폼 경쟁력도 앞세웠습니다. LG전자는 현재 누적 2억대 이상의 TV에 웹OS를 연결했으며,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1억3000만명이 넘는다고 백 상무는 밝혔습니다. 아울러 타사 TV에도 웹OS를 공급하며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들의 경우, 구글·아마존 등 외부 플랫폼에 의존하는 만큼, 모수 확장에 더 유리하다는 설명입니다.
 
올해 1분기 TV 사업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지난해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했습니다. 백 상무는 “1분기 흑자는 희망사항인데, 전쟁과 환율이라는 변수가 생겼다”며 “"지난해보다는 경영 체질이 좋아졌고, 이제 흑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TV 시장의 변수로 떠오른 소니와 TCL의 합작사 출범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TCL과 소니는 이달까지 합작사 설립 관련 최종계약을 체결하고 2027년 4월부터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백 상무는 “TCL은 CSOT란 패널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고, 하드웨어 역량은 올라왔으나 이를 처리할 칩 성능이 약하고, 소니는 화질 제어 역량은 좋은데 독자 칩이 없는 것이 약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소니는 대만 칩을 써서 OLED TV를 만들었고, 소니가 알고리즘만 갖고 있다”며 “LG전자는 10년 이상 OLED 노하우를 집약해 직접 설계한 독자 시스템온칩(SoC)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에 대해서는 중국 기업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백 상무는 “패널은 같은 걸 쓸 수 있지만, 화질을 만드는 알고리즘이나 SoC 기술력은 충분히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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