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종합특검, '관저 이전 의혹' 윤한홍 정무위원장실 압수수색
2026-03-26 17:20:26 2026-03-26 17:20:26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권창영 2차 종합특검이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하며 국회 정무위원장실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윤 의원은 지난 2024년 6월부터 국회 정무위원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의 김지미 특검보가 지난 11일 오후 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검팀 사무실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지미특검보는 26일 브리핑에서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며 "윤 의원의 관여 의혹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차 종합특검은 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가 서울 한남동으로 관저를 옮기는 과정에서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팀장을 맡았던 윤 의원이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김 특검보는 "윤 의원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는 등 협조하지 않아 이날 추가 영장을 집행했다"고 했습니다. 2차 종합특검은 지난 16일에는 윤 의원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이어 "청와대 이전 TF에서 구성원으로 일한 쿠팡 임직원 박모씨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영장 집행을 완료했다"고 했습니다. 업체 선정 과정에 관여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박씨는 당시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은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21그램이 2022년 5월 윤석열씨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 및 증축 공사를 수의로 계약해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인테리어 업체인 21그램이 해당 공사를 진행할 수 있었던 배경에 김건희씨와의 친분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 겁니다.
 
앞서 사건을 수사한 김건희특검은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관저를 서울 용산구 한남동으로 옮기는 과정에 윤 의원이 관여했다고 알린 바 있습니다. 당시 실무를 맡았던 김오진 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은 21그램에 특혜를 준 윗선으로 윤 의원을 지목한 바 있습니다. 윤 의원이 '김건희씨가 고른 업체이니 21그램이 대통령 관저 공사를 도맡아 할 수 있도록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했다는 내용입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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