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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6일 18:45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홍준표 기자] 고환율에 고유가까지 겹치면서 항공업계의 수익성 악화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2025년 원화 약세로 환율 부담이 커진 데 이어, 2026년에는 중동 긴장 고조로 유가까지 급등하며 항공사들의 이중 부담이 현실화됐습니다.
항공업은 대표적인 고유가·고환율 민감 업종입니다. 항공기 리스료와 정비비 등 주요 비용을 달러로 지출하는 구조인 데다 항공유 비용은 전체 원가의 30%를 차지해 환율과 유가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 등 중동 리스크까지 더해지며 부담이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LCC들은 더욱 취약합니다. 매출은 대부분 원화로 발생하지만 비용은 달러로 나가면서 환율 상승 국면에서 수익성이 빠르게 흔들리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이 가운데 항공화물 사업은 실적 방어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화물사업을 기반으로 달러 매출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에어제타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이후 빠르게 매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제주항공은 화물사업 확대를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접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장거리 노선을 기반으로 화물사업을 키우며 2025년 물동량 14만5000톤을 기록, LCC 가운데 1위에 올랐습니다.
항공사들은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비용 부담을 일부 반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결국 여행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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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기자 junp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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