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란 공격 유예 직후…트럼프, '지상군 투입' 검토
중재국 관계자 "군사적 압박으로 이란 정부 굴복"
2026-03-27 14:49:17 2026-03-27 14:49:17
[뉴스토마토 윤금주 수습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 공격 유예를 열흘 연장한 가운데, 이란에 지상군 투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26일(현지사간) 이스라엘 일간지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간 중재에 관여한 국가의 고위 관계자가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이 미국이 제시한 15개 항목의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은 낮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이에 이란 정부에 군사적 압박을 가해 굴복시킬 구상"이라고 말했습니다.
 
파견 대상으로는 미 육군 제82공수사단 등 정예 지상군 병력 수천 명이 거론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병력에 더해 보병과 기갑부대 등 1만명을 추가 파병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파견 지역으로는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인 하르그섬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번 논의는 이란 발전소 공격 유예 연장 직후 이뤄진 것으로, 협상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4월 6일 오후 8시까지 유예한다고 발표한 직후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중재국 관계자들은 미국의 군사 행동이 지상전으로 확대되더라도 이란이 쉽게 항복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하르그섬을 점령하더라도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추가 병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윤금주 수습기자 nodrin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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