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생필품 수급 선제 대처…비상대응기구 설립"
비상경제본부 첫 회의 주재서 '전쟁 대책 수립'
2026-03-29 17:54:15 2026-03-29 17:54:15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중동발 공급망 위기 상황과 관련해 "국민 생필품 수급 차질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총리는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첫 회의를 열고 "각 부처는 중동발 물품 수급 차질이 국민 생활 필수 품목에 미치는 영향을 시나리오별로 분석하고, 단계별 대응 방안을 수립하되 빠지고 놓치는 일이 없도록 예상 품목을 철저하게 점검해 달라"며 이같이 지시했습니다. 
 
이어 "중동 전쟁의 여파가 에너지 수급 불안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거대한 파고가 돼 우리 경제의 복합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며 "1970년대 오일쇼크 수준의 충격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유독 한국의 성률을 크게 낮추고 물가 상승률을 높인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다"며 "국내 기업 심리 지수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체감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총리는 국회와 협력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경제 민생 안정을 위한 '전쟁 추가경정예산'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국회와 협력 및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대책도 면밀히 수립하고 적기에 이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과거 코로나19 당시 마스크 품귀 현상을 언급하며 "물품 수급 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국민 부담과 불편은 감당하지 못할 수준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끝으로 김 총리는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 국민과 기업, 정부가 힘을 모으고 거래를 담당하는 상생과 연대가 절실하다"며 "차량 5부제와 에너지 절약, 사재기 자제 등 범국민적 동참이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정부, 기업의 솔선수범을 당부드린다"고 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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