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미 빅테크에 1000억원 규모 초고압 변압기 공급
2026-04-06 09:50:31 2026-04-06 09:50:31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LS일렉트릭은 최근 자회사 LS파워솔루션이 미국 에너지 인프라 기업과 약 7026만달러(약 1066억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LS일렉트릭은 주요 시장인 북미 노후 송전망 교체 및 신규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건설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
 
LS파워솔루션 관계자가 LS파워솔루션 울산사업장에서 초고압 변압기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S파워솔루션)
 
이번 계약에 따라 LS파워솔루션은 미 중부 지역에 구축되는 빅테크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용 마이크로그리드에 345킬로볼트(kV)급 초고압 변압기를 공급합니다. 공급 기간은 2027년 4분기부터 2028년 상반기까지입니다.
 
최근 북미 지역은 AI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전력망과 별개로 구축하는 마이크로그리드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안정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발전소를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을 직접 조달하면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9월 데이터센터 마이크로그리드 프로젝트에 4600만달러(약 641억원) 규모의 배전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초고압 변압기 공급 사업도 수주하면서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LS일렉트릭의 초고압 변압기 자회사 LS파워솔루션은 지난 2024년 LS일렉트릭에 인수됐으며, 지난해 KOC전기에서 LS파워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LS파워솔루션은 국내 중소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154kV 기술력과 설비를 보유 중이며, LS일렉트릭에 인수된 이후에는 생산품목을 345kV급까지 확대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지난해 데이터센터 마이크로그리드에 배전 솔루션을 공급한데 이어 초고압 변압기 공급자로도 선정되며 송·배전을 아우르는 기술 신뢰성을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LS파워솔루션 관계자는 “최근 북미에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망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건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번 수주를 통해 급성장하는 데이터센터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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