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일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을 향해 '탄핵의 강'을 건너기 위해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석방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죄가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을 내란 확정범으로 몰고 있다"며 "무죄 추정 원칙이란 헌법 정신을 짓밟는 인권유린"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두가 탄핵의 강을 건너고 싶어하지만 국민의힘은 탄핵의 강을 건널 힘이 없다"며 "탄핵의 강은 행정·입법·사법까지 장악한 민주당이 건널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재명정권은 국민을 위해 국민을 위해 정치 보복성 수사를 종결하고 탄핵의 강을 건너길 바란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 최고위원의 발언이 합의되지 않은 개인적 발언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최고위원의 발언은 지도부와 합의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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