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포스코 노사가 마련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를 통해 가결됐습니다.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찬반투표 결과, 선거인수 8426명 중 8149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5848표(71.76%), 반대 2301표(28.24%)로 가결됐습니다.
이번 조합원 찬반투표에서는 지난해보다 높은 71.76% 찬성률이 나왔습니다. 이는 글로벌 공급 과잉과 수요산업 둔화, 미국발 50% 관세부과 등 철강산업이 당면하고 있는 구조적 어려움을 탈피하기 위해 교섭을 조기 마무리 한 것입니다.
앞서 포스코 노사가 도출한 잠정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임금 11만원 인상 △철강 경쟁력 강화 공헌금 250만원 △WSD 15년 연속 세계최고 철강사 선정 축하 우리사주 취득 지원금 400만원 △정부의 민생회복 기조 동참 및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지원 등 지역 사랑 상품권 50만원 △현장내 작업중지권 사용 확대를 통한 안전조치 강화 등입니다.
포스코는 17일 이희근 사장, 김성호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단협 조인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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