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9’ 한국 차기자협회 주관 ‘올해의 차’ 수상
100점 만점 중 총 82.30점
아이오닉6N 2위·PV5 3위
2026-02-26 18:00:00 2026-02-26 18:00:00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현대차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이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 주관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를 수상했습니다.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를 수상한 현대차 '아이오닉9'(사진=현대차)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6일, 지난 5일 경기 화성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진행된 최종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아이오닉 9은 100점 만점 중 82.30점을 기록하며 종합 1위에 올랐습니다. 뒤를 이어 현대차 아이오닉 6N(76.21점), 기아 PV5(75.01점), 현대차 팰리세이드(74.97점), 기아 EV5(73.67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이오닉 9은 ‘올해의 SUV’와 ‘올해의 EV’ 부문도 동시에 석권했습니다. E-GMP 플랫폼 기반의 플래그십 전기 SUV인 이 차는 110.3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32km를 달릴 수 있으며, 모든 트림이 5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갖추고 있습니다.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10→80% 24분)을 지원하고, 6·7인승 구성과 릴렉션 시트,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 편의 사양도 충실히 갖춰 대형 전동 SUV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최종 심사에는 현대차, 기아, 랜드로버, 르노,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BMW, 아우디, KG 모빌리티, 푸조 등 10개 브랜드 18개 차종이 경합했으며, 외부 디자인과 핸들링, 가속 성능, 연비, 가격 경쟁력 등 10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졌습니다.
 
올해의 퍼포먼스_메르세데스-AMG GT (사진=벤츠)
 
부문별 수상 결과를 보면, ‘올해의 수입차’는 르노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70.07점)이 차지했습니다. 160kW 모터와 87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6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130kW 급속 충전으로 20→80% 충전에 34분이 소요됩니다. 30가지 ADAS 등 안전 기술도 눈에 띄며, 2024 유럽 올해의 차 수상 이력으로 글로벌 경쟁력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올해의 유틸리티’는 기아 PV5가 수상했습니다. PBV 전용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패신저·카고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했으며, 카고 모델 기준 최대 4420L의 적재 공간을 확보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올해의 디자인’에는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가 선정됐습니다. 8년 만의 풀체인지 모델로, 펠린 룩 기반의 패스트백 스타일과 파노라믹 i-콕핏이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복합연비 14.6km/L를 구현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강점으로 꼽혔습니다.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 로고(사진=자동차기자협회)
 
‘올해의 퍼포먼스’는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가 받았습니다. F1 기술에서 영감을 받은 P3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최고 출력 816마력, 최대 토크 1420Nm를 발휘하며 제로백(0→100km/h) 도달 시간은 불과 2.8초입니다.
 
‘올해의 이노베이션’은 기아 PV5의 첨단 솔루션이 수상했습니다. 포티투닷과 공동 개발한 차량 관제 플랫폼 ‘플레오스 플릿’을 통해 별도 단말기 없이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 제어가 가능하며, E-GMP.S 기반의 모듈화 설계로 확장성과 공간 효율을 모두 잡았다는 점이 인정받았습니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 내 △고속주회로 △조향성능로 △K-CITY(자율주행 실험도시) △특수내구로 등 주요 시험로를 활용해 실차 평가를 진행하는 등 철저한 심사와 검증의 과정을 거쳐 수상 차량을 선정했다”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각 부문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브랜드에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26일 저녁 서울 반포 세빛섬 컨벤션홀에서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시상식은 정부 부처 및 유관기관, 자동차 업계 관계자, 협회 임원 및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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