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티몬·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교원투어가 계획대로 다음 달 7일부터 보상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입니다. 서류 보완 안내 등을 통해 교원투어는 더 많은 피해자들이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사진=교원투어 홈페이지 캡처)
지난 24일 교원투어는 티메프 보상 신청자 중 제출 서류 검토가 완료된 이들을 대상으로 지급될 포인트 금액을 문자메시지로 사전 안내했습니다. 24일부터 오는 31일까지는 이의 신청을 받습니다. 앞서 교원투어는 지난 8월1일부터 9월4일까지 티메프 사태 피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상 포인트 신청 접수를 진행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를 통해 교원투어 여행상품을 구매했다 취소한 뒤 교원투어 홈페이지 등으로 직접 재계약 및 결제한 건수 약 1500건이 대상인데요.
교원투어에 따르면 27일 기준 티메프 피해 보상 포인트 지급 대상 건수 중 중복 신청 건수를 제외하면 총 698건이 신청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지급 예정 건수는 650건으로, 전체 신청 건수의 93.1%에 달합니다. 서류 미비 등의 이유로 보류된 건이 45건, 티메프 결제 금액이 전액 환불돼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건이 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교원투어는 서류 보완이나 확인이 요구되는 45건에 대해서는 추가로 필요한 서류를 안내해 최대한 많은 이들을 구제할 계획입니다. 다만, 소수 피해자들의 경우 위메프 직원 퇴사, 전화 연결 실패 등으로 인해 위메프 결제 관련 서류를 구비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지급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11월7일부터 순차적으로 보상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라며 "서류 보완이 필요한 지급 보류자들도 서류가 갖춰지면 보상 포인트를 지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모든 카드사, PG(전자결제대행사) 등과 협조가 잘 이뤄지고 있어 이와 관련한 서류 발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서류를 갖춘 지급 대상자들은 연내 보상 포인트 지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교원투어는 이번 보상 포인트 지급 규모가 약 2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보상 포인트는 티메프 할인, 카드사 쿠폰 할인, 이벤트 등으로 할인 받은 금액을 제외한 결제 금액에 대해 일대일 비율로 지급됩니다. 보상 포인트는 △교원투어 여행상품권(1만원·10만원·50만원권) △빨간펜 전집 △빨간펜 건강기능식품 △교원웰스 정수기 △교원웰스 공기청정기 △교원웰스 비데 △교원웰스 안마의자 △교원웰스 건강기능식품 △스위트호텔 숙박권 구매 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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