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온 가동률 89%…목표치보다 7%p 높아 PBL 성공적
방사청, 상륙기동헬기 PBL 상생협력 협업회의 개최
2025-11-11 16:32:29 2025-11-11 16:40:59
11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열린 '상륙기동헬기 성과기반군수지원사업 상생협력 협업회의'에 참석한 방위사업청과 해병대,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방위사업청이 11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상륙기동헬기(마린온) 성과기반군수지원(PBL) 사업 수행 기관인 해병대와 계약 업체인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을 위한 협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PBL은 계약자와 계약 상대자가 장비가동률 등 성과 목표를 정해 성과에 따라 대가를 차등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이번 협업회의는 사업 관리 기관인 방사청과 계약 업체가 함께 야전정비 현장을 방문해 부품 단종 등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장비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또 야전에서 발생하는 애로 사항에 대해서도 항공·정비과장, 항공단장, 정비단장 등 관계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장비의 품질과 성능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마린온은 국내 개발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해병대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개조 개발한 항공기입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전력화해 상륙작전, 공중강습, 도서지역 국지도발 시 신속 대응 등 다양한 작전을 입체적으로 수행하는 해병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방사청은 마린온 전력화 이후 생산업체와 PBL 계약을 체결하고, 후속군수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기체는 KAI, 엔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수리·정비와 기술 지원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장비 가동률은 목표치인 82%를 넘어 89%에 이르고 있습니다. 
 
박정은 방사청 기반전력사업지원부장은 "이번 협업회의는 사업을 수행하는 관계기관들이 현장에서 장비 가동률 향상과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함께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방사청은 앞으로도 군이 최상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사업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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