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항소 포기 '48% 부적절'…이 대통령 지지율 4%p나 빠졌다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후폭풍
3주 연속 상승세 끝…하락 전환
정당 지지도, 민주당 42%·국힘 24%
2025-11-14 14:00:12 2025-11-14 15:39:47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일주일 사이 4%포인트 하락하며 50%대로 떨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4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11~13일 조사·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 대상·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응답률 11.5%)에 따르면, 이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9%를 기록했습니다. 
 
전주 조사 대비 4%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지지율은 지난달 중순부터 3주 연속 상승하며 이달 첫 주 63%까지 올랐으나 이번 주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 '외교'(30%)와 '경제·민생'(14%) 등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성과'(5%), '관세 협상 타결'(3%) 등도 긍정 평가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같은 기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3%포인트 상승한 32%로 집계됐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 중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5%)와 '경제·민생'(10%)이 두드러졌습니다. '친중 정책·중국인 무비자 입국', '대장동 사건·검찰 항소 포기 압박', '독재·독단'도 각 6%의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최근 검찰이 대장동 사건 1심 판결에 대한 항소를 포기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적절성 여부부터 이 대통령의 외압 의혹까지 각종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대장동 사건 미항소'에 대해 48%는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적절하다'는 응답률은 29%에 그쳤습니다. 대장동 항소 포기를 둘러싼 문제가 부각되며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울러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24%,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를 보였습니다. 무당층은 27%입니다. 
 
민주당 지지율은 일주일 전보다 2%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