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강제징집 녹화·선도공작 진상규명위원회'(상임위원장 김형보)와 박찬대 민주당 의원은 오는 19일 국회에서 '강제징집·프락치 강요 공작 진실규명 촉구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강제징집·프락치 강요 공작 진실규명 촉구를 위한 국회 심포지엄' 포스터. (사진=강제징집 녹화·선도공작 진상규명위원회)
이번 심포지엄은 강제징집·프락치 강요 공작의 진상규명 여정과 그 역사적 성격, 피해자들의 트라우마를 검토해 완전한 진실규명 촉구를 위한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자리입니다. 주관은 성공회대 민주자료관, 서울대 강제징집자모임, 고려대 강제징집·프락치 강요 공작 피해자 모임입니다.
행사는 '군 의문사 20'위를 주제로 한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권혁영 서울대 강집모임 공동대표의 경과 보고 등이 이뤄집니다.
1부는 이지원 진실화해위 조사관, 권혁은 서울대 국제학연구소 교수, 임광순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연구팀장, 민병래 작가, 강도형 서울청 정신건강의학과 원장, 김영희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각각 강제징집과 프락치 강요 공작 진상규명 발자취, 해법 등에 대해 발표합니다.
2부에서는 강인화 강원대 사회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합니다.
강제징집 녹화·선도공작 진상규명위는 박정희·전두환 등 군사독재정권 시기 저질러진 '불법 강제징집·프락치 강요 공작' 피해자들이 지난 2019년 12월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피해 회복을 목표로 설립한 단체입니다. 위원회는 설립 이후 제2기 진실화해위원회 진실규명 신청과 결정, 이에 따른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등을 통해 불법 강제징집·프락치 강요 공작 과정에서 발생한 국가의 불법행위를 사법적 판결로 확정한 바 있습니다.
이후 피해자를 대상으로 했던 각종 공작의 실체와 책임자 규명, 국가의 공식 사과, 피해자에 대한 국가의 배·보상 및 의료 접근권 보장 등 피해 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 활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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