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2030년 이전 목표…청사 조기 건립 착수
BTL 방식 도입…설계·시공 일괄 추진해 공기 단축
사천 우주항공국가산단에 연면적 2만㎡ 규모 청사 건립
2025-11-18 14:45:28 2025-11-18 15:19:32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우주항공청이 2030년 청사 이전을 목표로 청사를 조기에 완공하기 위해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청사 건립을 추진합니다. 
 
항공청은 18일 청사 건립의 첫 단계인 BTL의 우수 제안자 선정을 위한 기획 제안 공모를 11월19일 공고한다고 밝혔습니다. 
 
BTL은 민간이 공공시설을 건설하고 정부에 소유권을 이전한 뒤 일정 기간 임대료를 받아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건축 기획부터 설계, 시공까지 일괄 진행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1일 청사 예정 부지인 경남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사천지구) A4 블록(약 2만1000평)의 토지 매입을 최종 결정했습니다. 청사 규모는 현재 운영 중인 임차 청사의 2.5배 수준인 건축 연면적 2만913㎡ 규모로 건립될 예정입니다. 
 
우주청은 공모 참가자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12월 말 우수 제안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우수 제안자는 우주청과 함께 구체적인 사업계획안을 마련하고 검증 기관의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통해 사업이 확정될 경우 민간 투자법상 최초 제안자 자격을 부여받습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단순한 공공 건축물을 넘어 대한민국의 우주항공산업 미래 비전과 성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청사를 건립하겠다"며 "신속한 청사 건립을 통해, 우주청이 우주항공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주항공청은 2024년 5월27일 경남 사천시 사남면에 마련한 임시청사에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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