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재명정부 총리 제안 거절…생각 다른 사람, 일 못해"
"김민석에게 전화·문자 와서 답 안해"
2026-01-01 17:39:10 2026-01-01 17:51:35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6·3 대선 전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측으로부터 총리직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정부 초대 총리직을 제안 받았었다고 1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유 전 의원은 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어떻게 생각이 다른 사람하고 일하나"라며 "무슨 이 대통령 밑에 총리 자리가 탐나서 그걸 하겠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작년 2월 민주당의 모 의원이 이재명 당시 대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하면서 '이 대표가 집권하면 국무총리를 맡아달라고 했다"라며 "'이 대표 뜻 맞냐'고 확인하니 거듭 맞는다고 해서, 바로 그 자리에서 '나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고 이 대표에게 전하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이후 걸려 온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작년 2월에 다 끝난 얘긴 줄 알았는데 4~5월 무렵 민주당의 여러 다양한 사람으로부터 연락이 오는 걸 일절 안 받았다"며 "그런데 작년 5월 초쯤 김민석 당시 의원에게 전화 여러 통과 문자가 오길래 아예 답을 안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그랬더니 그다음 날 이 후보가 전화가 여러 통이 오고 문자로 '이재명입니다. 꼭 통화하길 바랍니다'라고 해서 무슨 뜻인지 짐작해서 일체 답을 안 하고 전화도 안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바른미래당에서 함께 몸담았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그냥 사람 하나 빼 간 건데 이걸 통합, 연정, 협치라는 거창한 말을 붙일 일이 아니다"라며 "보수를 위축시키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파했습니다.
 
6월 지방선거 출마 여부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 당의 지금 모습으로 지방선거는 해보나 마나이고, 지금 할 일은 보수 재건과 통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자녀 유담씨의 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에 대해선 "법적, 정치적, 도의적, 학문적으로도 아무 문제 없기 때문에 경찰이 수사하고 감사원이 감사하고 고려대가 논문 검증한다는데 실컷 해보시라"며 "이왕 시작한 거 제대로 해서 결론을 내달라. 그러면 결백이 분명 밝혀질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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