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크레딧시그널)CGV, 올리브네트웍스 편입에도 재무부담 '그대로'
투자 부담에 지난해 3분기 부채비율 700%대로 상승
국내 사업 구조조정으로 점진적으로 수익 개선 기대
자금 상환 부담·재무안정성 변동 지속 모니터링 필요
2026-01-02 15:47:03 2026-01-02 16:50:36
이 기사는 2026년 01월 2일 15:47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박예진 기자] CJ(001040) CGV가 CJ올리브네트웍스를 연결 편입하면서 중단기 수익성 개선 효과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국내 극장시장 현금창출력 저하와 종속회사 관련 투자 부담 등으로 인해 재무부담 완화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예정이다. 
 
(사진=CJ CGV)
 
2일 NICE신용평가는 CJ CGV가 해외법인 중심의 실적 개선과 CJ올리브네트웍스의 연결편입으로 실적이 보완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2024년 6월 CJ올리브네트웍스의 현물출자 완료로 지난해 3분기 기준 IT서비스 매출 5908억원이 연결실적에 가산되면서 전사적인 매출 규모가 확대됐다.
 
여기에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수익성이 우수한 해외법인과 수익 구조 개선이 완료된 중국 중심으로 빠르게 관람객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3분기 연결 매출 실적은 1조 6083억원으로 직전년도 동기(1조 3699억원) 대비 증가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현물출자 효과로 2024년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는 각각 593.0%, 57.1%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년도(부채비율 1122.7%, 순차입금의존도 64.1%) 대비 크게 개선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도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흥행작 부족으로 인한 시장축소와 인력구조조정, 비효율점포 폐점에 따른 일회성비용이 나타나면서 영업수익성이 다소 저하됐으나, 중단기적으로 사업구조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면서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283억원으로 직전년도 동기(590억원)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CJ올리브네트웍스 실적 가산에도 불구하고 국내 극장시장 현금창출력 저하, 종속회사인 씨제이포디플렉스의 스크린X(ScreenX)와 4DX 확장 관련 투자 부담 확대, 금융비용과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분배금, 리스부채 상환액 등 고정 지출 부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를 감안 시 자체 현금창출력을 통한 추가적인 재무부담 완화에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사진=NICE신용평가)
 
이 같은 부담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3분기 말 부채비율은 700.9%로 직전년도 말 대비 상승했다. 순차입금의존도는 56.7%로 직전년도 말 대비 0.4%포인트 감소하는 데 그치면서 여전히 과중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CJ CGV의 총차입금 규모가 2.7조원에 이르는 가운데 회계상 자본으로 인식되는 신종자본증권 규모는 약 8000억원으로 실질 재무부담이 과중한 편이다. 평가일 기준 1년내 39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 상환부담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해 2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2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 결정하였으며, 향후1년내 계열의 지원을 바탕으로 신종자본증권 차환 계획 중이다. 
 
김나연 NICE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CJ올리브네트웍스의 우수한 재무구조와 연간 800억원 내외에 이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창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국내 영화관 사업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회사의 재무부담 개선 폭은 제한적이었다"라며 "과중한 이자부담 등에 따른 당기순손실 지속, 재무적 투자자(FI)가 유치한 인수금융 자금에 대한 자금보충의무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 할 때 CJ CGV의 자금상환 부담과 재무안정성 변동에 대한 모니터링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라고 평가했다. 
 
박예진 기자 luc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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