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철 LG전자 CEO “가정용 로봇, 신뢰 기반해야”
CES서 AI홈 로봇 ‘클로이드’ 공개
2026-01-05 14:43:08 2026-01-05 14:48:08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로봇을 가정으로 들여오는 것은 안전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5일 강조했습니다.
 
LG전자가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선보이는 인공지능(AI) 홈 로봇 ‘클로이드’. (사진=LG전자).
 
류 CEO는 이날 소셜미디어 게시글을 통해 “집은 로봇에게는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복잡한 환경 중 하나”라며 “로봇을 가정에 들여오는 것은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하며, 신뢰는 안전, 신뢰성, 효율성, 보안에 기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집은 기존에 로봇이 활용되던 공장이나 실험실과 달리 불규칙한 구조, 끊임없는 변화 등 로봇이 활동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지적입니다.
 
류 CEO는 “가정용 로봇의 가장 기본적인 요구 사항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모두를 안전하게 지키고, 사용자가 예측하고 통제할 수 있는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이라며 “이족 보행 플랫폼부터 바퀴 기반 이동 플랫폼까지 폭넓은 로봇 포트폴리오를 개발했지만, 주택의 경우 안전성과 신뢰성을 가장 잘 조율하는 아키텍처를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관점을 바탕으로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 홈 로봇 ‘클로이드’를 선보입니다. 클로이드는 가정 내 환경과 거주자의 일정·생활 패턴을 종합적으로 인식해 가전을 제어하고 가사 업무를 수행합니다.
 
류 CEO는 “클로이드는 진공청소기 사업을 통해 구축한 가정 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제 환경에서 이미 적용된 베어 로보틱스의 검증된 내비게이션 기술을 결합한 휠 기반 모빌리티 시스템을 사용한다”며 “이 통합은 클로이드가 실제 주택 내부에서 안전하고 일관되게 이동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클로이드는 7-DOF(자유도) 로봇 팔과 고토크 액추에이터를 사용해 섬세하고 무거운 작업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 밖에도 음성 기반 생성형 AI와 카메라, 센서를 통해 거주자의 생활 패턴과 거주 환경을 학습하고, 가전을 제어하는 AI 홈 비서 역할도 수행합니다.
 
류 CEO는 “가정용 로봇은 우리의 가장 사적인 공간의 중심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데이터 보호가 물리적 안전만큼이나 중요하다”며 “그래서 클로이드는 온디바이스 AI를 중심으로 만들어져 데이터는 외부와 공유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한편 류 CEO는 CES 개막에 앞서 5일 열리는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인 ‘LG 월드 프리미어’ 무대에 올라 ‘당신에게 맞춘 혁신’을 주제로 LG전자의 비전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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