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당의 길 고민하길"…민주, 김병기에 '자진 탈당' 요구
"제명 요구 움직임까지 임박"…탈당 압박
1인1표제 재추진…"여론조사부터 진행"
2026-01-11 13:43:20 2026-01-11 15:15:25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1일 "김병기 의원은 그토록 소중하게 여겨온 애당의 길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보길 요청한다"며 김 의원을 향한 당 지도부의 자진 탈당 요구를 표명했습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1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의원에 대한 단호하고 신속한 조치를 요구하는 당원들과 의원들의 요구가 날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며 "이제 지도부를 향해 제명 요구 움직임까지 임박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일 '공천 헌금' 등 각종 비위 의혹으로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요청했습니다. 당 윤리심판원은 이르면 오는 12일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처분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자진 탈당을 요구하는 당원과 의원들의 요구 역시 애당심의 발로라는 점을 김 의원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정청래 대표도 민심과 당심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많은 고민의 밤을 지새우고 있다"고 했습니다.
 
김 의원이 자진 탈당하지 않을 경우 제명도 염두에 두고 있냐는 취재진 물음에 박 수석대변인은 "모든 가능성이 다 열려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날 오후 치러지는 민주당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보궐선거 이후 정 대표의 주요 공약인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 재추진도 못 박았습니다.
 
박 수석 대변인은 "정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 선거가 끝나면 당원께 길을 묻겠다고 약속한 대로 1인1표 당헌 개정을 추진한다"며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권리를 행사한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1인1표 찬성·반대 여론조사부터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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