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엔비디아 칩 구매 승인 임박…“기업에 준비 지시”
자국산 AI 칩 의무 구매 조건
2026-01-24 13:21:29 2026-01-24 13:21:29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중국 정부가 등 자국 주요 기업에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가속기 ‘H200’ 주문을 준비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전면 허용이 아닌 조건부 승인으로, AI 산업 경쟁 확보를 위해 점진적으로 수입을 대비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엔비디아. (사진=연합뉴스)
 
23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규제 당국은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자국 주요 테크 기업에 H200 구매를 위한 절차를 밟도록 ‘원칙적 승인(In-principle approval)’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각 기업들은 구체적인 구매 물량에 대한 논의에 착수할 전망입니다.
 
다만 중국 정부는 엔비디아 칩 구매를 허용하는 대신, 화웨이나 캠브리콘 등 자국산 칩도 일정 비율 이상 구매하도록 조건을 달았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나 비율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동시에 자국 반도체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투트랙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앞서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가 H200 대중 수출 허가심사 정책을 ‘거부 추정’에서 ‘사례별 심사’로 전화해 사실상 수출 규제를 완화했지만, 중국이 기업들에 구매 금지를 종용하는 등 사실상의 수입 금지 조치를 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도 입장을 선회하면서, H200의 대중 수출도 재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미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은 H200을 각각 20만개 이상 주문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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