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조국혁신당이 민주당과 합당 협의의 모든 권한을 조국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병언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사무실에서 당무위원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무위에서 민주당의 합당 제안에 대해 진지하고 격렬한 찬반 논의를 거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조국혁신당 당무위에는 전체 당무위원 47명 중 32명이 참석했으며, 두 가지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먼저 조국혁신당의 독자적인 비전, 가치, 정책에 기초해 당원의 총의에 따라 합당 여부를 판단키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제안과 관련된 협의 등 전권은 당 대표에게 위임한다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다만, 전 당원 투표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는데요. 박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당무위 결정 후 당원 총투표 일정은 아직 나올 단계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고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와 합당 논의는 이번주에 이뤄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박 대변인은 격렬한 찬반 논의에 대해 "(합당에) 찬성한다거나 반대한다는 식의 논의는 아니다"라며 "기본적으로 거대한 여당, 집권 여당에 비해 우리 당이 아무래도 작기 때문에 휘둘릴 수 있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6월 지방선거 준비는 독자적으로 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는데요. 박 대변인은 "지금은 합당이 안 된 상태이기에 민주당이 제안한 합당이 이뤄진 상태를 전제로 지방선거를 준비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결렬 가능성도 열려 있기 때문에 우리 당은 원래 있던 지방선거 준비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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