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김혜영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이 고향인 전남 영광에서 연 출판기념회를 개최했습니다. 김 위원은 이 자리에서 '농촌기본생활' 개념을 제시하며, 지역 어디에 살든 차별 없는 기본적인 삶의 보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김혜영 위원 페이스북 화면 캡처)
김 위원은 지난 24일 영광문화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자신의 저서 '영광스런 기본생활' 출판기념회를 열었습니다. 행사에는 1500여명의 군민이 참석했고,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 전·현직 정부 인사 등 25명이 축하 영상과 축전을 보냈습니다.
김 위원은 무대에 올라 '과거의 행복한 농촌, 현재의 편안한 농촌, 미래의 희망 농촌'이란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농촌 대전환을 위한 비전을 직접 제시했습니다. 발표 내용은 농촌 문화, 복지, 에너지, 관광 등 군정 전반을 포괄하는 정책 제안에 가까웠습니다.
과거 농촌의 가치로는 법성포단오제를 언급하며, 이를 여성과 공동체 회복의 축제로 재해석했습니다. 현재 농촌 현실에 대해서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빈곤·질병·고독의 '삼중고'를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마을푸드 시스템을 제시했습니다.
김 위원이 책에서 제시한 유휴 공간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공동 급식, 노인 일자리 연계 구상은 기존 복지 정책과는 결이 다른 접근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래 비전에서는 영광의 산업 구조를 전면에 올렸습니다. 신재생에너지와 원전 전력을 활용한 핑크수소 산업을 통해 '그린에너지 수도'로 도약해야 한다는 구상입니다. 다만 생산 총량과 수익 배분 구조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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