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최고치를 새로 쓰는 등 글로벌 증시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94% 오른 16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중 한때 16만27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고 이날 처음으로 '16만전자'에 진입했습니다. SK하이닉스도 같은 시각 전일 대비 1.50% 상승한 81만2000원에 거래 중입니다. 정규장 개장 직후 81만5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미국 증시 훈풍이 국내 반도체주 강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주요 기술주의 실적 기대감 속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M7)' 종목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보였습니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2.4%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기술주 랠리와 실적 시즌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국내 반도체 대장주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29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방침과 관련해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하며 철회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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