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흑자전환' 성공…"IPTV 손익분기 넘는다"
'ipit TV' 반년 만에 12만명…IPTV 30만명 고지 넘본다
상각비 부담 줄고 신사업 성장…"내년 IPTV BEP 달성 목표"
2026-02-09 12:10:55 2026-02-09 12:10:55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케이티스카이라이프(053210)(KT스카이라이프)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반등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연간 매출 1조원 회복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영업이익을 다시 흑자로 돌려놓으며 수익 구조 안정화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신사업인 인터넷(IP)TV 'ipit TV'가 빠르게 성장하며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KT스카이라이프는 IPTV 가입자를 30만명 규모로 키워 손익분기점(BEP)을 넘긴다는 계획입니다.
 
KT스카이라이프는 9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9842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8% 줄며 1조원을 하회했지만, 비용 구조 개선 효과로 영업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당기순이익 역시 흑자를 냈습니다. 자회사 무형자산 상각비와 손상차손 부담이 크게 줄어들면서 수익 구조가 한층 안정화됐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연결 기준 상각비는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했습니다.
 
KT스카이라이프 사옥. (사진=KT스카이라이프)
 
이번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는 가입자 성장세가 꼽힙니다. 지난해 7월 출시한 IPTV 서비스 ipit TV는 출시 반년 만에 누적 유지 가입자 12만4000명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4분기에만 7만1000명이 순증하며 성장 속도가 가팔랐습니다. 위성TV와 IPTV를 합산한 전체 TV 가입자도 순증으로 전환되며 구조적 감소 흐름에서 벗어났다는 평가입니다.
 
통신 서비스 부문에서도 성과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넷 유지 가입자는 59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고, 알뜰폰(MVNO) 가입자도 44만명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였습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부터 수익성 강화에 보다 무게를 둔다는 방침입니다. 조일 경영기획총괄은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IPTV는 가입자 확대를 통한 미래 이익 창출을 위한 사전 투자 단계"라며 "올해 말 기준 약 29만명 수준의 IPTV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IPTV 가입자가 30만명을 넘어서면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며, 시점은 2027년 전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넷 서비스에 대해서는 "이미 충분한 수익성을 확보한 상태"라고 평가했고, MVNO 사업 역시 "보수적인 수익성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올해 중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지난해는 신규 상품 ipit TV를 통해 방송 사업 반등의 기반을 마련하고,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내실 있는 성장을 통해 수익성과 기업 가치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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