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재희 기자] 전종덕 진보당 의원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NH농협지부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퇴진과 농협 개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 의원을 비롯해 우진하 금융노조 NH농협지부 위원장, 이진구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의장,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 이재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사무금융노조) 위원장, 이현식 사무금융노조 NH농협중앙회지부 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전 의원은 "농협중앙회는 대국민 사과를 하고 농협개혁위원회를 구성했지만 현 체계를 그대로 둔 채 스스로 개혁을 한다는 것은 개혁을 위장한 자기 보호에 그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중앙회장의 직선제 도입, 독립적 감시기구 설치 등을 비롯한 농민의 신뢰,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한 근본적인 쇄신이 시작돼야 한다"면서 "지금이야말로 농협 개혁의 적기로, 강호동 회장과 농협중앙회는 더 이상 시간 끌기를 하지 말고 책임 있는 결단으로 변화의 길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농해수위 의원으로서 중앙회장 직선제를 포함한 농민을 위한 농협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법 제도 개선에 함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 위원장은 "농협이 국민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고 있고 그 중심에는 강호동 회장이 있다"면서 "작년 여름 역대 최악의 폭우 피해로 수많은 농민들이 수재민이 되었을 때 강 회장은 이를 나 몰라라 하고 해외 출장을 가서 수백만 원의 특급 호텔에서 호사를 누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농협 직원들은 수개월째 강호동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농민들도 함께 외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 위원장은 농협 개혁을 위한 3가지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농민조합원 직접 참여에 기반한 농협중앙회장 선출방식 개편 △회장 영향력으로부터 독립된 감사 및 준법감시 기구 설치 △임원인사추천위원회 및 임원 선출 절차의 공정성 및 투명성 강화 등입니다.
전종덕 진보당 의원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NH농협지부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퇴진과 농협 개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전종덕 의원실)
이재희 기자 nowh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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