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차기 국회의장 선거에 나서는 조정식 민주당 의원이 3일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직을 사임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수고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월27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열린 임명장 및 위촉장 수여식에서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뉴시스 사진)
조 의원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이재명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직을 내려놓는다"며 "작년 12월28일 임명 이후 4개월, 당·정·청을 하나로 잇는 '소통의 가교'로 막중한 책임감으로 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제는 더 담대한 길 앞에 서고자 한다"면서 "국민주권 국회, 민생 국회를 향한 발걸음을 더 낮은 자세로 힘차게 내딛겠다"며 국회의장 선거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X(엑스·옛 트위터)에서 조 의원의 글을 공유하며 "그간 수고 많았다. 언제나 함께했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습니다.
오는 13일 치러지는 국회의장 선거에서 6선인 조 의원을 비롯해 5선 김태년·박지원 의원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의원과 박 의원도 국회의장 선거에 대한 각오를 표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전날 SNS에 "다음 의장은 묵은 관례에 따라 '누구 차례냐'로 정해질 자리가 아니다"라며 "지금 국회의장에게는 대통령 국정 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 여야를 아우르는 협상 경험, 결단력, 민주주의 원칙에 대한 확고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실종된 정치를 살리고 협치를 이끌어내는 '강력한 의장'이 필요하다"며 "협치가 안 되면 국가와 국민, 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강력한 의장이 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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