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합정역 7번출구)SK하이닉스, HBM 굴욕에서 엔비디아 동맹까지
영업이익률 72%…HBM 집중투자의 결실
HBM 선점 효과 본격화…점유율이 수익성으로
2026-05-07 19:45:00 2026-05-07 1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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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이성은 기자] SK하이닉스(000660)와 엔비디아의 반도체 동맹이 견고해지고 있습니다. AI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반도체의 수요도 늘면서입니다. 고대역폭메모리(HBM)가 핵심입니다. AI가 연산을 하려면 대규모의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처리해야 하는데, 기존 메모리 반도체로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탄생한 반도체입니다. 메모리 칩을 쌓고 데이터 통로를 넓힌 구조입니다.
 
SK하이닉스는 전 세계에서 HBM을 가장 잘 만드는 회사입니다. 첫 술에 배부르지는 못했으나, 10년 만에 판도를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6년 초기 버전인 HBM2를 개발해 엔비디아에 평가를 받으러 갔으나, 품질테스트에서 탈락해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후 SK하이닉스는 CEO직속으로 에이스 100명을 모아 태스크포스팀을 꾸리고, 혹독한 개발을 거쳤습니다. 2년 뒤 2018년, 새로운 HBM2 이후 HBM3, HBM3E를 개발하면서 시장의 60% 이상을 장악합니다.
 
2022년 말 챗GPT의 등장으로 AI수요가 터지면서 반도체 주문도 폭증했습니다. 엔비디아의 AI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니 HBM 주문도 함께 늘었습니다. 지난 2025년 10월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서 최태원 회장은 젠슨 황에게 SK하이닉스의 HBM4 웨이퍼를 직접 선물로 건넸습니다. 올해 2월에도 미국 캘리포니아의 치킨집에서 다시 만나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에 들어갈 HBM4 공급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이 엔비디아 최대 연례 행사, GTC 2026을 찾아가고, 미디어에서는 두 사람의 친밀도가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특히 올 2분기부터는 HBM 6세대 버전인 HBM4가 본격 양상에 들어갑니다.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올해 540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75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005930)와의 경쟁도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합정역 7번출구>는 IB토마토 기자들이 직접 만드는 콘텐츠입니다. 인물, 경제, 엔터테인먼트, 경제사 등 다양한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이 콘텐츠는 IB토마토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성은 기자 lisheng1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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